입가에 덥수룩하게 난 털이 귀영움을 만들어내는 슈나우저는 독일어로 주둥이라는 "Schnauze"뜻의 슈나우저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태리어의 일종으로 스탠더드 슈나우저에 아펜핀셔와 푸들을 교배시켜 작게 만든 종입니다. 겉모습이나 행동이 스탠더드 슈나우저와 거의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농장에서 해로운 쥐나 작은 짐승들을 잡기 위해 키웠습니다.
슈나우저는 독일의 오랜역사를 가진 품종이기도한데요 14세기 미쉐린버그에서는 사냥꾼과 그의 발밑에 웅크리고 있는 슈나우저의 동상이 발견되었고. 1620 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유명한 "Night-Watchman"동상은 작품에 나타난 최초의 슈나우저 중 하나입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의 그림에도 등장하기도합니다. 아래 그림은 북유럽 미술의 최고 걸작 중 하나인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 야경(night watch)입니다.
당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새로지은 민병대 본부건물에 걸기위해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과 그 대원들을 그린 단체 초상화로, 민병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렘브란트는 슈나우저의 특징도 놓치지않고 화폭 한자리에 등장시켰는데요 드럼치는 사람 앞에서 맹렬히 짖는 모습은 당시 경비견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잘보여줍니다.
암스테르담은 당시 종교박해를 피해 스페인에서 이주한 무역, 금융의 중심지였고 새로운 신도시와도 같았는데요 도시라는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고 역할을 다하는 견종의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현재도 슈나우저는 도시환경에 가장 적합하고 집도 잘지키는 견종으로 자리잡고있습니다.
성격
대부분 활발한 성격입니다. 머리도 다른 개들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미국 애견 협회(AKC)에서 발표한 지능지수 순위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지능 지수를 갖추고 있습니다.
타탄한 몸을 가진 테리어답게 활동량이 많아 부지런히 움직이며 자기주장이 강하고 장난치기를 좋아합니다.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경비견으로서의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있습니다.
농장에세 작을 동물을 잡던 습성은 낯선 방문객이나 작은 동물을 보고 사납게 짖어 다소 시끄럽기는 하지만 집을지키기에는 안성 맞춤입니다. 하지만 작은 동물을 쉽게 잘 무는 버릇으로 유아가 있는 가정에는 부적합 합니다. 또 쥐를잡던 종이기때문에 햄스터나 작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기는 적합하지않습니다.
슈나우저는 이름처럼 주둥이 "Schnauze" 물어뜯는 버릇이 심한 편입니다. 이 버릇만 조심하면 다른 견종들보다 훨씬 키우기 쉬운 편입니다. 집안에 물어뜯을 만한 것을 사전에 정리하고 대신 장난감이나 개껌을 주어 물어뜯고 싶은 욕구를 해소 해 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집안에서 키울 경우 집안의 작은 물건들이 모두 뜯겨져 있는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관리
뻣뻣한 강모털을 가진 슈나우저는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편이여서 실내생활에 적합하지만 산책을 좋아하므로 자주 산책을 시켜주어야합니다. 집안에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므로 집에서 일하는 가정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미용은 보통 등을 짧게 밀고 얼굴과 가슴에 난 털은 조금 길러줍니다.턱수염과 구렛나루, 눈썹 등은 깎지 말아야 합니다, 다리와 발바닥도 마찬가지입니다. 털이 슈나우저 감각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털이 긴 부분은 뭉치지 않도록 항상 빗질을 해주어야 하며, 산책 후에는 털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해주어야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더위와 추위에 약합니다. 겨울에는 옷을 입혀서 보온에 신경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적으로 진행성 망막 위축증(아 Retinal Atrophy)이라는 치명적인 유전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슈나우저를 키우다 이병에걸리면 슈나우저가 원해서 장님이 되는게 아닌 유전병이므로 전문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슈나우져가 장님이 된다면 엔젤링이라는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애가 있더라도 반려인의 지속적인 보살핌으로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세요.
Comments